Climate         Change

얼마 전 모스크바에는 사상 최대치인 35cm가 넘는 눈이 쌓였다. 시베리아 북동부는 초겨울 기온으로는 이례적으로 영하 57°C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독일 뮌헨에서는 눈 폭풍이 몰아쳤고 44cm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비교적 눈이 적게 내리는 지역인 잉글랜드 북서부도 30cm의 눈이 내려 교통이 마비됐고 1만 3천 명에게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따뜻하고 눈이 적게 내렸던 지난해 유럽 날씨와는 완전히 다른 형국이다.


한편 2023년 여름 인도에서는 몬순 기간 폭우로 강이 범람해 650여 명이 사망했고, 유럽 전역에서 폭염으로 비상 상황이 이어졌다. 미국 남서부에는 40~50°C의 살인적 날씨가 이어졌고,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겨울 기온이 30.1°C를 기록해 117년 기상통계에서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수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의 놀라운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이제 매번 ‘역대 최고치’라는 뉴스를 당연하게 들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기상이변은 이제 더 이상 이례적인 사건이 아니라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이제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으며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한다. 어쩌면 우리는 ‘기후변화, 기후위기’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조금 덤덤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구의 지속가능 여부가 위태로운 시대에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화매거진은 기후, 환경에 대한 이슈를 사회적, 예술적, 과학적 시선 등 다차원적으로 조명해 봄으로써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 위기를 이겨낼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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