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 140년,
함께 열어갈 미래
축하와 연대의 기쁨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나누다
5월 29일(금) 대강당에서 개최된 창립 140주년 기념식은
이화가 걸어온 길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자리였다.
한 세기를 넘어 이어진 배움과 도전의 시간. 여성 교육의 역사를 써온 이화는
이제 인간과 기술, 지식과 공존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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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140년,
함께 열어갈 미래
축하와 연대의 기쁨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나누다
5월 29일(금) 대강당에서 개최된 창립 140주년 기념식은
이화가 걸어온 길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자리였다.
한 세기를 넘어 이어진 배움과 도전의 시간. 여성 교육의 역사를 써온 이화는
이제 인간과 기술, 지식과 공존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향숙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1886년 창립 이래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자로 걸어온 이화의 140년 역사와 성취를 되돌아보고, 이화가 앞으로 만들어갈 ‘인간 중심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다음은 이향숙 총장의 창립기념식사 요약문이다.
창립 140주년 창립기념식사 요약문
1886년 단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된 이화는 시대의 격변을 넘어 배움과 도전의 길을 열어왔으며,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여자 종합대학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140년의 이화 역사는 세 가지 위대한 기적의 이야기였습니다.
첫 번째 기적은 메리 스크랜튼 선생님의 작은 교실에서 시작해 신촌 캠퍼스 건립이라는 담대한 도전을 이루어낸 여성 고등교육 개척의 역사입니다. 두 번째 기적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대학으로 출범하여, 이화인들이 가는 곳마다 ‘여성 최초’를 넘어 최고 수준의 성취를 증명해 낸 도약과 성취의 역사입니다. 세 번째 기적은 한국 최초의 여성 병원 ‘보구녀관’을 통해 생명 존중 정신을 이어받고, 세계 최초로 여자 대학에 공과대학을 설립하며 대형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과학기술 혁신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화는 축적해 온 성취 위에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네 번째 기적’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의 시대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며 인류의 미래를 열어가는 ‘인간 중심 AI 대전환의 기적’입니다.
세상의 많은 대학들이 기술의 속도를 이야기할 때, 이화는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인간의 가치에 주목하겠습니다. 인문사회, 예술, 과학기술, 의학이 협력하는 융복합 연구를 강화하여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시대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으로서 깊은 지성과 따뜻한 품격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며 공존과 연대를 실천하는 세계 시민의 리더십을 키우겠습니다.
“해답보다는 물음이 있는 곳에 새로운 운명의 문이 열린다”는 이어령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화는 시대가 아직 붙잡지 못한 질문을 먼저 사유하며 미래의 방향을 탐색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이제 이화는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여 전 세계 지성인들이 연대하는 글로벌 여성 지성의 플랫폼, ‘Ewha the World, Ewha the Future’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신 말씀대로, 단 한 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세상을 밝히는 거대한 빛이 된 이화의 140년. 이제 우리는 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를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 문명을 향해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그 길 위에 여러분 모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화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잇는 축제의 장
창립 기념식은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총장을 비롯해 장명수 전 이사장과 장상·신인령·이배용·김선욱·김혜숙 전임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전·현직 국회의원, 세계 각국 대사, 타 대학 총장, 교직원, 재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창립 140주년 홍보대사인 이재은 MBC 아나운서(방송영상학 12졸)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이향숙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1886년 창립 이래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자로 걸어온 이화의 140년 역사와 성취를 되돌아보고, 첨단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면서도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심에 두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여성 최초 헌법재판관을 지낸 전효숙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평등의 원리를 구현하며 소수자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소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이 어울려 살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화정신 덕분”이라고 전하며 “이화여대의 ICT 핵심기술 분야 여성 인재 양성 방향에 공감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 축사가 상영됐다.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F. 스크랜튼의 AI 복원 영상으로 시작된 축사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오랜 기간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어 총 109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동창 또는 봉직자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교수에게 수여되는 ‘이화학술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은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전 부회장, 제인 오(장미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김영란 인도네시아 선교사가 수상했으며, ‘이화학술상’은 사학과 정병준 교수와 생명과학과 이상혁 교수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이화오케스트라의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연주와 창립 140주년 기념 영상 상영을 통해 이화의 지난 140년과 미래 비전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 |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평등의 원리를 구현하며 소수자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소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이화에서의 배움 과정에서 저에게 스며든 이화정신 덕분이었습니다. 설립 당시부터 전해져 오는 이화정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하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모든 사람이 어울려 살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립 140주년 기념 축사 전효숙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여성 최초 헌법재판관 |
제24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자
| 공공·사회리더십 부문 | |
![]() | 김정옥 독어독문학과 졸업(1969) 후 전북대와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유럽 인문학 전공자들을 위한 장학과 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선도했다. 나아가 모교를 비롯한 주요 교육기관에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공공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 경영·산업 부문 | |
![]() | 박성경 자수과(현 섬유예술전공) 졸업(1979) 후 이랜드 디자이너로 시작해 그룹 부회장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영사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1980년대 새로운 패션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여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탁월한 디자인 감각과 경영 전략을 겸비한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수많은 후배 여성 경영인들의 진정한 롤모델이 되고 있다. |
| 학술 부문 | |
![]() | 제인 오(장미정) 영어영문학전공 졸업(1983) 후 미국에서 이공계 및 경영·정책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활약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화성 탐사 프로젝트 등 주요 우주 미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 공로로 2015년 여성 최초 ‘올해의 해외과학기술인상’과 2022년 ‘NASA 최우수공로훈장’을 수상하며 글로벌 여성 리더십의 표본이 되었다. |
| 사회봉사·선교 부문 | |
![]() | 김영란 선교사 특수교육과 졸업(1986) 후 약 40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복음 전파와 구호 활동에 평생을 헌신했다. 아시아 최초의 해외선교선인 ‘한나호’ 단장으로서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등지의 오지 선교와 의료 봉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도 인도네시아 마나도 지역에서 사역을 이어가며, 이화의 ‘나눔과 섬김’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몸소 구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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