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새벽,

다시 인간을 호명하다

오랜 수렵·채집의 시대를 지나, 인류는 경작이라는 위대한 전환점, 즉 농업혁명을 맞이하며 문명의 싹을 틔웠습니다. 이후 18세기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힘으로 세계의 풍경을 근본적으로 뒤바꾸었고, 대량 생산과 도시화를 이끌며 전례 없는 물질적 풍요를 선사했습니다. 격동의 세계 대전을 거치며, 물질을 넘어선 정보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는 인류 역사의 흐름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추동했습니다.


21세기에 접어들어, 인류는 다시금 두 개의 거대한 혁명적 파도 앞에 섰습니다. 그 첫 번째는 스마트폰의 등장입니다. 손 안의 초소형 컴퓨터가 전 지구인을 연결하며 국가와 대륙의 경계를 허물었고, 인류의 소통 방식과 삶의 지평을 폭발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파도는 바로 인공지능의 출현입니다.


모든 산업계와 학계의 논의가 인공지능으로 수렴되고 있는 시대, 우리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현명하게 활용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자칫 그 편리함에 도취되어 인간 고유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망각하게 되지는 않을지, 이 변화의 파고 속에서도 우리가 견고히 지켜야 할 가치와 의미는 무엇인지 다시금 반추하고 되새길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화매거진 137호는 ‘인공지능’을 심도 깊게 다루면서도,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도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우리 이화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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