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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새 이화
미래를 이화-하라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
제18대 총장으로 수학과 이향숙 교수가 취임했다. 본교 최초의 과학기술계 총장인 이향숙 신임 총장은 본교 수학과 학사 및 석사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수학 암호학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다. 여성 최초의 대한수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기초과학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5년 2월 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향숙 총장이 생각하는 이화의 비전과 변화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은 변화에 끌려가지 않고 변화의 방향을 주도하겠다는 이화의 의지인 동시에, 인공지능 사회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변화에 적응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하겠다는 선언이다. |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인간의 삶을 규정하던 기존 문법을 빠르게 해체하고 있다. 대학 또한 근본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지금 가르치는 지식이 과연 10년 후에도 유효한가.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제대로 준비시킬 수 있는가. 새로운 비전은 시대적 질문에 대한 이화의 응답이다.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은 변화에 끌려가지 않고 변화의 방향을 주도하겠다는 이화의 의지인 동시에, 인공지능 사회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변화에 적응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 및 경쟁력 제고를 5대 전략 중 첫 번째 목표로 제시했다.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이화 글로벌 엑셀런스 프로그램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할 것이다.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유연계약제와 성과보상제 등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 및 보상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융합혁신연구원’을 설립해 AI·반도체·기후·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초학제 간 융복합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의 동력을 마련해 나가려고 한다.
AI 시대를 대비한 고등교육 대전환을 위해 ‘AI 4 All Ewha’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은 이미 교육현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요즘 학생들에게 챗GPT는 선택이 아니라 일상이다. ‘AI 코어 기술 인재’와 함께 ‘AI 활용 인재’를 동시에 양성해야 하는 이유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이상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발굴해내는 능력’이다. 질문의 깊이에 따라 인공지능이 내놓는 답도 달라진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법, 경영, 교육, 의료, 생명, 예술 등 모든 분야의 전공이 AI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이화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중앙일보 대학평가, THE 세계대학 랭킹, QS(Quacquarelli Symonds) 등 대학 평가는 대학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위해 총장 직속 기관으로 미래전략실을 신설했으며, 대학 브랜드 가치 및 대내외 평판 관리를 전문적으로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또한 이화의 나눔 가치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이화글로벌사회공헌원’을 신설했다. 이화의 가치가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의 결과가 공공의 언어로 변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 행정 시스템 혁신 및 캠퍼스 인프라 고도화도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다.
교육과 연구의 질적 도약은 안정적인 재정 기반 없이는 불가능하다. 기부금 수입 구조의 전문화와 교육 수입의 질적 전환,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학행정시스템 개편과 권한위임 중심의 행정 경량화, AI 기반 행정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성원의 업무 몰입과 소통을 동시에 가능케 하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캠퍼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새 시대 새 이화 미래를 이화-하라’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화-하라’에 담긴 뜻은?
‘미래를 이화-하라’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인 이화의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선언하며, 팬데믹 이후 문명의 대전환기 속에서 이화가 글로벌 환경과 시대를 통찰하고, 스스로를 혁신하며,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선언이다. 미래의 기준이며 변화의 주체로서 이화가 지닌 소명을 담고 있다. 누구보다 앞서 변화의 방향을 고민하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혁신의 과제를 실천하는 것. 그 실천이야말로 이화가 새로운 시대를 ‘이화-하는’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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